Youn Yeoreum 윤여름

B. 1988

나는 빛과 그림자가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은유한다고 보고, 이러한 방식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나는 굴곡과 어둠도 아우르는 삶의 형태가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믿는다. 나무사이로 들어오는 빛도 빛을 가리는 나무와 그림자가 있어야 보일 수 있고, 찬란한 순간도 어둠이 있기에 더 대조적으로 빛날 수 있다. 나의 작업에서 노란 빛은 희망과 밝은 측면의 감정에 대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파랑은 그림자 내면 혹은 삶에서의 어두운 면들을 은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개념은 푸른 그림자와 노란 빛의 보색대비, 너울지는 빛을 표현하는 붓 터치, 때로는 유기적인 형태와 함께, 인물이 등장 시 인물의 배경을 강조하거나 인물이 다양하게 배치되는 구도 속에서 구현된다. 노란 색으로 빛을 표현하고 푸른색으로 그림자를 표현하며, 유기적인 제스쳐의 붓 터치로 빛이 너울지는 효과를 만든다. 여기서 노랑과 파랑은 단순한 색으로서가 아니라, 밝거나 어두운 감정을 상징적인 대비관계로서 투영하고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삶의 단편들을 바라보는 감정들을 엮는 기능을 한다. 나는 파란색이 지배적으로 강조되는 새벽 시간대와, ‘블루 아워(Blue Hour)’라 불리는 저녁 시간대에 색감이 서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순간에 매료되기도 한다. 그 시간대에 보이는 도시의 불빛은 저 먼 바다 어선처럼 아련한 풍광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빛, 한낮의 바닥에 흩어지는 빛, 작은 들풀과 풀꽃들이 색면에 박힌 별처럼 보이는 순간들처럼,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시간대 혹은 사소하고 소박하지만 빛나는 순간들은 나를 사로잡는다. 인물을 자연 배경에 배치하거나 배경에 서도록 한 뒤 이들을 그리는 순간에 배경과 조합하여 그리는데, 실제 빛과 어둠의 색 온도차보다 더 과장하여 내가 본 풍광에 나의 시선과 감정이 이입되도록 한다. 그 결과 캔버스에는 나의 몸짓이 담긴 붓질과 흔적들이 더해져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 혹은 평범한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담게 된다. 그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감정들과, 슬픔 가운데 기쁨이 동시에 느껴지는 감정을 담게 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나의 페르소나와 내면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고통을 극복하고, 빛과 그림자에 희망과 슬픔이 공존하는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한다. 이는 슬픔을 덧없게 생각하거나 수동적으로만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니다. 슬픔 또한 존재하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빛과 그림자를 받아들이고 긍정하려 하는 태도 그 자체를 예술로 승화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삶에 대한 희망과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내면에서 오는 슬픔을 극복하려는 노력이다. 그래서 나의 작업은 인물의 희망적인 감정과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풍경에 담아 감정의 거울처럼 반영하는, ‘사람이 있는 풍경’이다. 인물에게 투영된 감정은 나에게 건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나아가 관람객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작품에 등장하는 타인의 모습을 빌어 나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타인이 이입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배경은 인물의 감정을 은유하는 도구이고, 인물은 나를 이입하거나 투영하는 도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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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f71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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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빛과 그림자가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은유한다고 보고, 이러한 방식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나는 굴곡과 어둠도 아우르는 삶의 형태가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믿는다. 나무사이로 들어오는 빛도 빛을 가리는 나무와 그림자가 있어야 보일 수 있고, 찬란한 순간도 어둠이 있기에 더 대조적으로 빛날 수 있다. 나의 작업에서 노란 빛은 희망과 밝은 측면의 감정에 대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파랑은 그림자 내면 혹은 삶에서의 어두운 면들을 은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개념은 푸른 그림자와 노란 빛의 보색대비, 너울지는 빛을 표현하는 붓 터치, 때로는 유기적인 형태와 함께, 인물이 등장 시 인물의 배경을 강조하거나 인물이 다양하게 배치되는 구도 속에서 구현된다. 노란 색으로 빛을 표현하고 푸른색으로 그림자를 표현하며, 유기적인 제스쳐의 붓 터치로 빛이 너울지는 효과를 만든다. 여기서 노랑과 파랑은 단순한 색으로서가 아니라, 밝거나 어두운 감정을 상징적인 대비관계로서 투영하고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삶의 단편들을 바라보는 감정들을 엮는 기능을 한다. 나는 파란색이 지배적으로 강조되는 새벽 시간대와, ‘블루 아워(Blue Hour)’라 불리는 저녁 시간대에 색감이 서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순간에 매료되기도 한다. 그 시간대에 보이는 도시의 불빛은 저 먼 바다 어선처럼 아련한 풍광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빛, 한낮의 바닥에 흩어지는 빛, 작은 들풀과 풀꽃들이 색면에 박힌 별처럼 보이는 순간들처럼,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시간대 혹은 사소하고 소박하지만 빛나는 순간들은 나를 사로잡는다. 인물을 자연 배경에 배치하거나 배경에 서도록 한 뒤 이들을 그리는 순간에 배경과 조합하여 그리는데, 실제 빛과 어둠의 색 온도차보다 더 과장하여 내가 본 풍광에 나의 시선과 감정이 이입되도록 한다. 그 결과 캔버스에는 나의 몸짓이 담긴 붓질과 흔적들이 더해져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 혹은 평범한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담게 된다. 그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감정들과, 슬픔 가운데 기쁨이 동시에 느껴지는 감정을 담게 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나의 페르소나와 내면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고통을 극복하고, 빛과 그림자에 희망과 슬픔이 공존하는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한다. 이는 슬픔을 덧없게 생각하거나 수동적으로만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니다. 슬픔 또한 존재하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빛과 그림자를 받아들이고 긍정하려 하는 태도 그 자체를 예술로 승화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삶에 대한 희망과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내면에서 오는 슬픔을 극복하려는 노력이다. 그래서 나의 작업은 인물의 희망적인 감정과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풍경에 담아 감정의 거울처럼 반영하는, ‘사람이 있는 풍경’이다. 인물에게 투영된 감정은 나에게 건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나아가 관람객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작품에 등장하는 타인의 모습을 빌어 나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타인이 이입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배경은 인물의 감정을 은유하는 도구이고, 인물은 나를 이입하거나 투영하는 도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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